달빛/이옥순

01/04/2019

휘영청 밝은 달은 중천에 올라앉아
사다리 풀어놓고 창문을 두드리니
달빛에 피어난 마음 하늘 높이 오른다


아련히 떠오르는 노을빛 서산마루
추억 속 다가오는 뜨거운 임의 미소
뜨락을 감싸는 사랑 향기로운 꽃내음


봄바람 눈비에도 그대의 발길마다
십자가 등대 되니 달빛에 도란도란
그 음성 그리운 이 밤 고향 품에 잠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