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에서의 비평적 위치/하운 김남열

02/04/2019

문학은 비평을 통하여 발전한다. 

 자식에게서 어머니의 회초리는 사랑이다

그 어머니의 사랑에 의하여 자식은 세상이라는 큰 바위와 부딪히며 강한 의지로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며 살아간다. 문학도 어머니의 자식에 대한 사랑의 회초리처럼, 문학에서의 사랑의 회초리는 비평이라고 하겠다. 문학에서의 비평은 문학을 더욱 성숙하며 나아가게 어느 시대를 맞이하더라도 사람의 정신과 영혼을 정화시켜주며 삶의 의지를 키워주는 기능을 해 왔다.

비평은 사람들 개개인의 주체적 자아를 더욱 충만하고 건강하게 내면적이며 외향적으로 윤기 있게 질적 양적으로 건강하게 만든다.

자신에 대한 비평이든지 타인에 대한 지평이든지 분명, 비평은 자신의 자의식에 의한 표현의 방식이다. 그 자의식은 에고가 중심이 된 자의식이 아니며, 그 에고에 의한 자기적인 의식은 편협한 평가라고 볼 수밖에 없다.

대상에 대해서 깊숙이 들어가고 보다 폭넓게 생각하며 꼼꼼하게 살피며 안다는 것은 비평의 기본적인 덕목일지도 모르지만 문제는 대상물에 대해서 빠져서 생각할 경우에는 올바른 비평이 될 수가 없다.

비판과 비평의 비교선상에서의 비평

그것은 비평에 대한 평가는 물론이요, 그 비평의 모습은 세상을 사는 이치와 같다고 볼 수가 있다. 너무 과하거나 편파적이거나 지우침은 화를 부르거나 문제의소지가 있는 것처럼 대상물에 대한 비평 역시 직관적 사실과 전제적 이해, 좌도 우도 아닌 중도적 사고와 상대성과 절대적 판단이 조화롭게 잘 어우러져 평가 될 때 그 비평은 추상적이거나 너무나 사실적으로 접근하지 않는 허구적 판단을 배제하며 본질적이며 실제적인 비평이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렇지 못할 경우에는 본질을 상실한 비평은 비판적 소지가 많다고 할 것이다.

그렇다면 비판과 비평의 차이는 무엇인가. 비평을 말하기에 앞서 그 의미의 차이부터 알아야겠다.

비판은 대상의 옳고 그름을 판단하거나 밝혀서 잘 못된 점을 지적하는 반면, 비평은 대상의 옳고 그름의 아름다움과 비추를 분석하여 가치를 논한다는 것인데, 비판의 경우에는 비판하고자 하는 대상물이 현상이든지, 사물이든지 두 가지 대상이 있으나 비평의 경우에는 대상물이 사물이라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비판과 비평의 차이는 비판은 잘못 된 점을 지적하는 행위이며, 비평은 실질적인 분석을 통하여 가치를 논하는 행위라는 것이다. 따라서 비판적 행위가 선행 될 때에는 올바른 비평이 이루어 질수가 없기에 비판적 행위에 의한 비평은 삼가 해야 한다.

문학에서의 비평도 마찬가지 인다.

나라가 외세의 침략에 고통 받고 어렸던 시대에 혹은 보릿고개나 삶이 고단하고 힘들 때에 어느 시대나 어느 사회에 할 것 없이 문학은 문화의 바탕에서 혹은 해학으로 혹은 대중의 길라잡이로써 자리메김하면서 오랫동안 우리의 중심에서 한 시대를 풍미해 갔다. 그러나 문화가 급속도로 변모해 가는 시대에 방송과 매체의 범람과 발전으로 인해 외면 받는 문학이 되는 지금 그러면서도 문학을 말하고 비평이라는 새로운 조명을 통하여 비평이 문학을 실추시키는 경우도 있겠지만, 시인과 수필가, 소설가 혹은 문화 관련자 사이에서비평가로서 활동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을 보노라면 비평이 물처럼 흘러넘친다는 것 일수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활력이 되고 있다는 좋은 의미로도 받아들여진다. 대상이 되는 작품과 평론을 하는 사람 사이에서 말은 소통의 수단이며 공감을 형성하지 않고 배격되는 결과를 초래하더라도 말로 구성되어지는 문학이 현상의 뒷면에서 진실 족으로 다다르려는 강한 의지와실천적 모습으로 행동하게 만드는 것이기에 참다운 비평이 살아있는 한, 문학도 그 맥락은 시대가 바뀌고 세월이 흘러도 세대와 세대로 이어져 가리라 본다. "말한 마디가 천 냥 빛을 갚는다."는 말이 시대가 변화하고 흘러도 소통되고 있는 것처럼.